아이는 왜 같은 책을 읽고 또 읽어달라고 할까
우리가 모든 이웃의 이름을 하룻밤 새에 외울 수 없는 것처럼, 아이도 한 번 읽어 주어서는 모두 알지 못한다. 매일 다른 책을 읽어 주면 어른은 따분하지 않아서 좋겠지만, 아이는 배운 것을 복습할 기회가 없다. 세 살 전까지는 몇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 주는 것이 많은 책을 건성으로 읽어 주는 것보다 낫다.
한 영화를 두 번 이상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볼 때 처음 보며 놓쳤던 세세한 재미를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와 책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아이는 어른이 읽는 속도에 따라 복잡한 언어를 듣기 때문에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고, 이런 단점은 반복된 읽기를 통해서만 넘어설 수 있다.

한 영화를 두 번 이상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볼 때 처음 보며 놓쳤던 세세한 재미를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와 책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아이는 어른이 읽는 속도에 따라 복잡한 언어를 듣기 때문에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고, 이런 단점은 반복된 읽기를 통해서만 넘어설 수 있다.
부모는 때로 아이가 쉴 새 없이 질문을 해서 신경이 곤두서기도 한다.
“우리 애는 질문이 많아서 책 읽기가 힘들어요. 이야기가 자꾸 끊어지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먼저 질문의 종류를 구별해야 한다.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의 발로인가, 아니면 이야기와 상관없는 생뚱맞은 질문인가. 혹은 진지하게 무언가를 알고 싶어하는 건가, 아니면 그저 좀더 늦게 자려는 꿍꿍이인가. 자기 싫어서 꾀를 내는 게 아니라면, 강제로 책을 덮고 잘 자라고 뽀뽀해 주며 불을 끄는 대신, 읽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다.
“우리 애는 질문이 많아서 책 읽기가 힘들어요. 이야기가 자꾸 끊어지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먼저 질문의 종류를 구별해야 한다.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의 발로인가, 아니면 이야기와 상관없는 생뚱맞은 질문인가. 혹은 진지하게 무언가를 알고 싶어하는 건가, 아니면 그저 좀더 늦게 자려는 꿍꿍이인가. 자기 싫어서 꾀를 내는 게 아니라면, 강제로 책을 덮고 잘 자라고 뽀뽀해 주며 불을 끄는 대신, 읽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다.
지적인 욕구에서 비롯된 질문이라면, 특히나 배경 지식과 연관되어 있다면 즉시 대답해주어야 한다(엄마, 왜 맥그레거 씨는 피터의 아빠를 파이에 넣었어요? 왜 깡충 뛰어 도망가지 않았나요?
-《피터 래빗 이야기(The Complete Adventures of Peter Rabbit)》 중에서).
그럼으로써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피터 래빗 이야기(The Complete Adventures of Peter Rabbit)》 중에서).
그럼으로써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생뚱맞은 질문이라면 이렇게 말해 주자. “좋은 질문이네! 다 읽고 이야기하자.” 그리고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자. 질문은 아이의 기본적인 학습 도구이다. 이를 무시하는 것은 아이가 가진 호기심의 싹을 어이없이 잘라 버리는 것이다.
되풀이해서 읽어 주는 것이 어른에게는 지루하겠지만, 아이에게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아이는 자꾸 반복해 들음으로써 언어를 익힌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게 언어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것이다.
위 글은 북라인에서 출간한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글 :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 제공 : 북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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